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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자가 전봇대 '쾅'…은평구 900여 세대 전기 끊겼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음주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일대 900여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경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서 20대 남성 음주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일대가 정전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근 주택가 935세대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현재 한국전력공사가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신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

경찰이 출동해 음주 측정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하수영(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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