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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잇단 해수욕장 수난 사고… 지금 가장 위험한 이유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사천면 사천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폐장 해수욕장에서 수난사고가 이어지자 해경 등 관계기관 등에는 비상이 걸렸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올해 폐장 이후 발생한 수난사고도 10여건이 넘는다.

전날 강원 고성군 송지호 해수욕장에서는 스노클링하던 2명이 사망했다. 앞서 지난 25일 고성군 삼포 해수욕장에서도 익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해수욕장들은 지난 18일 폐장해 사고 당시 안전 요원 등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해수욕장은 운영 기간을 연장하거나 안전관리 요원을 폐장 이후에도 배치하고 있지만 수난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사천면 사천해수욕장에 폐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으로 북상 중인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뉴스1
속초지역과 양양지역 해수욕장이 지난 25일 폐장하며 오는 31일 폐장하는 고성군 아야진과 천진 해수욕장을 제외하고는 동해안 해수욕장이 대부분 폐장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해수욕장에 안전 요원이 없어 물놀이 시 사고 위험이 크다. 해경 관계자는 "폐장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아 정말 위험하다"며 "개인의 안전을 위해 날씨와 바다 상태 등을 보고 수영해달라"고 말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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