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의혹 덮으려 文가족 수사"...조국, 검찰 출석
검찰, 참고인 조사
조국 "3년째 표적·먼지털이 수사"
조 대표는 그러면서 "그에 더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3년째 계속한다는 게 도대체 도리에 맞는 말이냐"라며 "최근에 윤석열·김건희 두 분에 대한 각종 비리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의 공분이 일어나니 이걸 덮기 위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검찰은 조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하던 2018년 3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같은 해 7월 서씨와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가족의 태국(타이이스타젯 본사 소재국) 이주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민정수석은 정부 인사 검증과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하는 자리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서 "저는 이상직 전 이사장도, 문재인 전 대통령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며 "이상직씨는 통상적 청와대 인사 절차에 따라 추천·검증된 후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문 대통령 전 사위 취업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검찰, 文 딸 주거지 압수수색
다혜씨는 2018~2020년 태국에 머물 때 최소 3명 이상의 청와대 직원과 돈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올해 상반기 문 전 대통령 부부 계좌 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다혜씨 계좌에서 입출금된 돈이 문 전 대통령 부부 돈이나 공적 자금이 포함됐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임종석 "정치 보복"…묵비권 행사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에선 "여느 대통령 임명직 인사와 똑같은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며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와 관련, 조현옥 전 수석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김준희.조수진(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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