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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최초 등록' 잠수함 13척 목록서 돌연 삭제한 北, 이번엔 군함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군함 건조 실태를 살펴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월 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돌연 국제해사기구(IMO)에 최초로 등록했던 잠수함 13척 목록을 하루 만에 삭제한 데 이어 기존에 등록했던 모든 군함도 추가로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에 등록돼 있던 북한 해군 소속 180여 척의 선박의 등록이 검색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30일 전했다. 이들에게 부여된 IMO의 고유 식별번호를 따로 조회해도 '없는 선박'이라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북한 해군 소속이 아닌 일반 북한 상선은 여전히 자료에 남아있어 해군 소속 함정만 삭제된 것이다.

북한은 지난 27일에도 '상어2급' 1~11호, 신포급인 '8.24 영웅함', 신포 C급인 '김군옥영웅함'까지 총 13척을 '조선정부 해군'(Korea North Govt Naval Force) 소속 선박으로 IMO에 등록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하루만인 28일 돌연 삭제했다. 당시 북한이 잠수함을 IMO에 등록한 건 처음이었다.



북한이 최근 등록했다가 삭제하는 일을 반복하는 이유로는 보안이 언급된다.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 해군 함정의 등록 삭제가 언론 보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주목받는 것이 싫고 북한의 역량을 은폐하기 위해 등록을 삭제한 것"으로 추정했다.

IMO는 회원국들의 군함을 등록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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