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의선 회장, 체코 경제사절단에 합류…4대그룹 총수 총출동
다음 달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동행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어 정의선 회장도 체코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당초 현대차그룹에선 장재훈 사장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 회장이 함께하는 것으로 이날 확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체코 노쇼비체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들어 대통령 해외 순방에 4대그룹 총수가 총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이 함께 해외 각국을 방문하는 일정이 많았다. 올 들어 첫 대통령 해외순방이었던 지난 6월 중앙아시아 3국 방문에는 최태원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이 함께했다.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가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4대그룹 총수가 경제사절단에 모두 참가하면서 체코와 경제 협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인 행사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4대 그룹 외에 체코 원전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함께 출국할 전망이다.
최선을(choi.sun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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