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윤갈등’ 심우정 청문회 쟁점되나…김 여사 오빠 참고인 채택
‘여사 친분’ ‘추윤 갈등’ 인사청문회 쟁점 되나
아울러 법사위는 지난 2020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었던 한동수 변호사도 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부르기로 했다. 한 변호사는 이른바 ‘추윤 갈등’ 국면에서 추미애 당시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할 때 징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관련 절차를 주도했다. 반면 당시 법무부 기조실장이던 심 후보자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강행한 추 장관에게 반기를 들어 결재 라인에서 배제됐다.
4년 전 벌어진 ‘추윤 갈등’은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내렸던 직무배제 명령으로 비롯된 사건이다. 추 장관은 당시 ▶윤 총장이 사건관계자인 언론사 사주와 부적절한 접촉을 해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했고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에 대한 불법 사찰을 했으며 ▶윤 총장이 휴가 중 대검 감찰부장으로부터 채널A 의혹 감찰 정보를 받고 외부로 유출했다는 등의 이유로 윤 총장을 헌정 사상 최초로 직무배제했다. 야당은 당시 대검 감찰부장이었던 한 변호사에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대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설명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 변호사와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 대표 모두 참고인 신분으로 채택돼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이종섭 전 대사 출국금지도 살핀다
임선웅 뉴스타파 기자, 하승수 변호사, 김희균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 이경열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법사위는 임 기자와 하 변호사에게는 검찰 특수활동비와 관련한 질의를, 김 교수와 이 교수에게는 야권이 추진 중인 검찰청 폐지 법안에 관한 학계의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양수민(yang.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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