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다음달 베트남 추가 원유 시추…"페루 신화 이을 것"
SK어스온은 1998년부터 지분 투자를 통해 베트남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15-1 광구, 15-1/05 광구, 15-2/17 광구, 16-2 광구 등 총 4개 광구에서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다. 하나의 광구라고 하더라도 면적이 워낙 넓기 때문에 뒤에 숫자를 붙여 광구 내 지역을 나누는데, 15-1과 15-1/05는 다른 광구다. 이 중 15-1 광구에서는 2003년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해 현재도 일평균 약 3500배럴씩(올 상반기 기준)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 광구는 베트남에서 누적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으며 지난해 누적 원유 생산 4억 배럴을 달성했다.
SK어스온 관계자는 “동남아 자원개발 시장의 핵심 역할을 맡은 베트남 지역이 SK어스온의 실적을 키울 것”이라며 “중국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SK어스온의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어스온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내에 중국 17/03 광구에서 연간 기준 1000만 배럴의 원유를 뽑아 올릴 예정이다. 또 2022년에는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광구 낙찰에 성공해 자원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어스온은 19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 지분 참여를 시작으로 40년간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SK어스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은 현재 8개국 11개 광구, 3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일평균 약 5만7000배럴(석유 환산기준)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 중이다.
윤성민(yoon.sungmin@joongang.co.kr)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