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손 2골1도움' 수원FC, 제주 5-0 완파…대전은 꼴찌 탈출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5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를 5-0으로 이겼다. 시즌 14승(5무 9패)째를 올린 수원FC(승점을 47)는 본격적인 선두권 경쟁에도 합류했다. 현재 수원FC와 선두 강원FC(승점 50)와 승점 차는 3에 불과하다. 멀티 골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도 추가한 안데르손(12개)은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반면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9위 제주(승점 32)는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0-1)을 시작으로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지난 21일 2-2로 비긴 포항 스틸러스와의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포함하면 공식전 4경기째 무승이다. 최근 6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제주는 동시에 대구FC(승점 30), 전북 현대(승점 29) 등 강등권 팀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주앙 아로소, 치아구 마이아 코치가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아 K리그 선수들의 활약을 관찰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와 2-2로 비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승점 28)은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리며 최하위인 12위에서 벗어나 11위로 한 계단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진 김천(승점 47)은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대전은 인천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인천을 최하위로 밀어냈다.
광주전용구장에서는 김판곤 감독의 울산 HD가 야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광주FC에 1-0 승리를 따냈다. 연패 위기를 벗어난 울산(승점 48)은 2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선두 강원FC를 승점 2차로 압박한 가운데 광주(승점 37)는 2연패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야고는 지난 21일 광주와 코리아컵 4강 1차전(1-0승) 결승골 이후 2경기 연속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피주영(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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