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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배 철인3종 수영 경기 중 참가자 실종…숨진 채 발견

2024년 제8회 경기도지사배 수영코스도. 사진 대한철인3종협회
경기도지사배 철인3종 경기 도중 참가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이날 여주 대신면 당남리 섬에서 열린 ‘제8회 경기도지사배 전국 철인3종 그레이트맨 하프 대회’에 참가해 오전 6시 50분 시작하는 수영 종목을 치르다가 한 시간 만인 오전 7시 50분쯤 실종됐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2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25분쯤 수영 종목 코스에서 멀지 않은 당남리 섬 인근 남한강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는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이날 대회는 수영을 시작으로 사이클과 달리기 코스가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회 주최 측은 경기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자세한 사망 경위와 주최 측이 안전 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대회는 경기도철인3종협회가 주최·주관했고, 경기도·경기도체육회·대한철인3종협회가 후원했다.



채혜선(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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