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고독은 홀로 있음의 영광이다”
신학자 폴 틸리히는 외로움과 고독을 구분하네. 자기의 주변이 텅 비어 있음을 느끼는 상태가 ‘외로움’이고, 나를 둘러싼 것들이 나와 하나라는 것을 느끼는 존재의 충만한 상태가 ‘고독’이라는 것. 우리가 존재의 충만한 상태인 고독을 누릴 수 있다면 우리의 병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영적인 건강만 아니라 창조성이라는 선물도 받을 수 있네. 위대한 시인이나 예술가, 영성가들은 모두 홀로 있음의 영광, 고독 속에서 뛰어난 걸작들을 창조할 수 있었네.
고진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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