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최측근 포함된 상원 대표단 내달 방한…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테네시)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전 주일 미국 대사로서 초당파적 상원 동료 의원들로 이뤄진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이 미국의 중요한 동맹 관계인 한국ㆍ일본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3국 간 경제ㆍ외교ㆍ전략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원 외교위 소속인 해거티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 주일 대사를 지냈으며 트럼프 재집권 시 국무장관 유력 후보군 중 하나다. 이번에 방한하는 의회 대표단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외교안보 고위직 기용 가능성이 있는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델라웨어)도 들어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셈이다. 11월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한ㆍ미 동맹, 한ㆍ미ㆍ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초당파적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원의원 대표단은 내달 방한을 계기로 한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도 만나 대북 정책 등을 긴밀하게 논의할 방침이다.
김형구(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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