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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서 연기가!” 지하 아파트 119 출동…알고보니 매연

지난 1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민·관 합동 교육에서 소방관들이 질식소화포와 전기차 수조탱크를 이용한 전기차 화재 진압 모의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차량 매연을 착각해 전기차 화재로 오인 신고해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광주 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광주광역시 남구 방림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 확인한 결과 연기는 전기차가 아닌 다른 차량에서 나왔던 매연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주차장 내 화재 차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불이 난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아파트 주민 10여명이 소란에 놀라 집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



지하 주차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소방당국은 해당 사안을 오인 신고로 판단하고 다른 화재 요인은 없는지 살핀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미세하게 연기가 나긴 했어도 화재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벤츠 전기차에서 폭발 화재가 나 8시간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입주민 등 22명이 단순 연기를 흡입했으며,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93대가 그을리는 큰 불편을 겪었다. 이를 계기로 전기차를 기피하려는 ‘포비아’(공포증)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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