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임 첫날 “尹 폭주 저지…제일 중요한 과제는 민생 지원금”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기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저지하는 것”을 꼽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게도 정국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일 또한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 “민생에 도움이 되는 정책 중 제일 중요한 것이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되는 민생지원금 소비 쿠폰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에게 집행 권한이 있으면 할 일은 정말 태산처럼 많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집행 권한을 갖고 있지 못하다”며 “정권을 감시 견제하는 국회 법 권한과 국정 감시 권한을 가지고 있을 뿐이어서 아쉽지만, 그 범위 내에서라도 정부를 견인해서 또 여당을 설득해서 국민들의 민생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최대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약 한 달 만에 복귀하는 소회도 밝혔다. 그는 “복귀라기보다는 새로운 출발이 맞을 것”이라며 “새로운 각오로 야당에 주어진 책무, 정권에 대한 감시 견제 활동과 민생을 챙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 이 대표는 “‘함께 사는 세상’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참배에 이어 국회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연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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