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넨데즈 공석에 조지 헬미 임명
전 주지사 비서실장…11월 27일까지 한시적 직무 수행
앤디 김 후보 선거 당선되면 임기 앞당겨 11월 중 취임
머피 주지사는 16일 공식 성명을 통해 메넨데즈 사퇴로 생길 공석에 헬미 전 실장을 앉히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헬미 전 실장은 새로운 연방상원의원이 결정될 오는 11월 27일까지 메넨데즈의 직무를 대체하게 된다.
당초 유색인종 여성 중 후보자를 물색 중이라던 뉴욕타임스 등의 보도와 달리 결국 측근을 발탁한 것이다.
머피 주지사는 "헬미의 능력을 이미 봤다"며 "수개월간 뉴저지주를 위해 봉사할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했고, 헬미는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새 적임자를 위해 11월 일찍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며 그 전까지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본래 메넨데즈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2025년 1월 3일이 아닌 11월 본선거가 치러진 후 바로 신임 선출직으로 대체히는 것으로, 이를 통해 직무 적응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뉴저지글로브 등은 이 경우 당선 후보로 유력시되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뉴저지 3선거구)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른 이들보다 빨리 임기를 시작함으로써 누릴 연공서열 및 전략적 이점이 많다는 설명이다.
저지시티 출신으로 현재는 모리스카운티에 거주 중인 헬미는 2019년 머피 주지사실에 합류해 지난해 10월까지 일했다. 그는 뉴저지주 주립 럿거스대에서 예술 학사를 받았고, 하버드대에서 석사를 따냈다.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9일 정식 취임하며, 118대 의회서 유일한 아랍인 연방상원의원이 된다.
한편 마지막까지 제기됐던 패트리샤 캄포스-메디나 임명 요구는 무산됐다. 이로써 기대를 모았던 뉴저지주의 최초의 선출직 여성 연방상원의원 탄생은 물거품이 됐다.
한편 헬미의 일정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