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향한 노래’ 출간…홍마가 시인 세 번째 시집
“시쓰기는 내 영혼의 청량제와 같다”
제3 한영시집 ‘그리움을 향한 노래’(문학공감)를 출간한 홍마가(사진) 시인의 시에 대한 단상이다.
홍시인은 ‘민들레 홀씨의 노래’, ‘기적소리’에 이어 세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총 4부로 구성되고 44편의 시와 44편의 영시 포함 총 88편이 수록됐다.
강정실 문학평론가는 “고단한 노고, 결혼하고 목회자로의 열망, 가족 사랑 등 여러가지 인간적 고뇌의 강을 건너는 진솔한 삶의 시”라고 평했다.
또한 “종교인으로서 오롯이 감수하고 이해하며 스스로 터득한 패러다임 모색에서 나오는 자연에 대한 서정적 시가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집의 시상은 ‘그리움’이다. 홍시인은 “그리움의 바탕은 사랑이다”며 “그리움의 본질은 존재 의미를 찾아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작가는 서문에서 그리움은 과거지향적이지만 현재적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는 미래지향적 그리움이라고 밝혔다.
홍마가 시인은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드웨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크리스천문학 시부문 등단 후 크리스천문학 작가상, 국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이사를 맡고 있다.
영시 번역은 강양욱 케네소주립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홍시인은 “외로운 선교지에서 고군분투하는 선교사님들에게 이 시집이 격려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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