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재창단하는 교향악단 '애틀랜타 신포니아'
로렌스빌 아트센터와 제휴 맺고 재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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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강 음악감독이 2일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앙상블 공연 전 프로그램 곡을 소개하고 있다.
2018년 창단돼 조지아주 한인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교향악단 ‘애틀랜타 신포니아’가 로렌스빌 아트센터와 연주 공간 사용 파트너십을 맺고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LSO)’로 재창단한다.
2일 애틀랜타 신포니아(음악감독 및 지휘 박평강)는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재창단 기념 앙상블 공연을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와 데이비드 스틸 로렌스빌 시장, 말린 테일러-크로포드 로렌스빌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앤 캐롤 펜스 오로라 극장 음악 감독은 “세계적 수준의 음악가들을 환영한다”며 “이들은 세계적 극장으로 나아가는 꿈을 실현하게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등 6개 악기 연주자와 소프라노로 구성돼 있다. 단원은 유해진(바이올린), 김동주(클라리넷), 나혜정(피아노), 이은경(소프라노) 등 총 8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악단은 매년 분기별 정기연주회를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내달 27일 앙상블 공연과 10월 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내년 2025 시즌에도 앙상블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각 2회씩 열린다.
박평강 음악감독 및 지휘자는 “로렌스빌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전통 있는 도시지만 시립 오케스트라가 없다”며 “활발한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지역 문화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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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로렌스빌의 오로라 극장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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