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김태희 응원은 엄청, 연기 조언은 일절 NO" ('화인가')[인터뷰①]
[OSEN=연휘선 기자] '화인가 스캔들'에서 활약한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이 아내인 배우 김태희를 비롯해 가족들에 대한 관심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정지훈은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최근 종영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극본 최윤정, 연출 박홍균)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 분)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달 31일 10회(마지막 회)가 공개되며 막을 내렸다.
가수 비이자 배우 정지훈, 동시에 그는 전 국민이 아는 셀럽이다.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 세기의 커플이자 부부, 스타 패밀리로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기 때문. 가족들은 정지훈의 연기, '화인가 스캔들'을 어떻게 봤을까.
정지훈은 "저희 딸들이 보기엔 굉장히 폭력적이었다. 저는 안 보여줬다"라며 웃었다. 또한 "저도 작품 모니터를 계속 해드린다. 그 분(김태희)도 제 작품 모니터를 해준다. 그런데 저희끼리 불문율인데 서로 터치하지 않는다. 그냥 잘 봤으면 '재미있게 봤다' 정도다. 일적인 부분에서 어떤 충고가 잘못되면 서로 잔소리가 될 수 있다. 그거에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저 또한 그 분도 드라마 너무 재미있다 정도만 한다"라고 했다.
부부간 응원에 대해서는 "엄청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잘 맞는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김태희와의 신뢰를 강조했다. 다만 "로맨스 부분에 대해서도 일절 나누지 않는다. 그런 걸 상의하기 시작하면 하고 싶은 걸 못할 때가 있다. 이를 테면 서로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나는 그 상사, 그 사람 회사에 어떤 사람이 있어서 옮겼으면 좋겠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 않다. 왜 여기는 자율 근무제고 1시에 출근하냐는 느낌이 될 수 있어서 아예 서로 존중해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디즈니+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