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밤새서 '식혜 30통' 대량생산..황정민 "언니네 과식당" 충격('산지직송')[종합]
[OSEN=김나연 기자] '산지직송' 염정아가 '큰손' 면모로 황정민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1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남해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 공개됐다.
이날 염정아는 동네사람들을 위한 수제 식혜를 만들기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양에 황정민은 깜짝 놀랐고, 염정아는 "보온으로 5시간 식히고 또 식혀야한다. 식어서 병에 넣을때까지는 못잔다"고 말했고, 황정민은 생각보다 번거롭고 정성이 필요한 과정에 감탄하면서도 "이게 막걸리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걸 삭힐때 살짝 먹기좋게 삭히는건데 그 이상 삭히면 술되는거 아니냐"라고 바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황정민은 직접 해물찜을 요리했다. 덱스는 "원래 요리 하시냐"며 "너무 자연스럽다"고 플러팅했고, 황정민은 "그냥 막 하는거다. 대충 하던거 하다 보면 다 섞여서 괜찮다"고 말했다. 덱스는 "말 편하게 해달라. 개인적으로 뵙게 돼서 영광이다. 너무 팬이었다"며 "너무 많이 들으셨죠?"라고 물었고, 황정민은 "그래서 사람들이 너를 플러팅의 귀재라고 하는구나. '너무 많이 들어셨죠' 하는데 순간 혹했다"고 '심쿵'한 상황을 전했다.
황정민이 만든 양념장을 맛본 덱스는 "맛있다. 겉절이 해도 될 정도로 맛있다. 어제 준면누나가 한 겉절이보다 맛있다"라고 극찬했고, 안은진 또한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박준면이 만든 고추장단호박찌개와 황정민의 해물찜이 완성되고, 다섯 멤버들은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맛본 멤버들은 모두 극찬을 쏟아냈다.
그러던 중 덱스는 황정민을 빤히 바라보더니 "형님 눈이 왜 이렇게 예쁘시냐. 눈동자 색깔이 눈동자가 갈색이다"라고 기습 플러팅 했다. 그는 "플러팅 아니다. 외국인 분들같다"라고 말했고, 황정민은 머쓱한듯 "나는 내 눈을 보적 없어서 모른다"고 말했다.
이후 설거지를 걸고 염정아와 황정민, 박준면과 덱스와 안은진으로 편을 나눠 내기 윷놀이를 하게 됐다. 황정민은 윷놀이를 위해 평상을 청소했고, 밀대질까지 하는 모습에 염정아는 "나보다 더 부지런하다. 더 일찍일어나고 더 부지런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안은진 역시 "정아언니가 한명 더 나타났다. 갑자기 마음이 몹시 불편해진다"라며 "우린 베짱이들인데.."라고 안절부절 못했다.
박준면과 덱스, 안은진이 윷놀이에서 패배한 가운데 설거지가 끝난 후 디저트까지 맛본 황정민은 일찍 잠들기 위해 방으로 향했다. 그는 잠들기 전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출신 제작자 김미혜 씨와 영상 통화를 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하루일과를 아내에게 낱낱이 보고한 황정민은 "내일 아침에 공항 가서 전화할게요. 바이. 좋은 꿈 꾸고"라고 달달한 인사로 통화를 마무리 했다.
뿐만아니라 아침 6시에 기상한 황정민은 눈을 뜨자마자 노트를 집어들더니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아침에 뭐 보시던데 뭐 보신거냐"고 물었고, 황정민은 "뭐 편지쓰느라고. 연애편지. 어제 하루종일 있었던 일들 있지 않나"라고 수줍게 말해 설렘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염정아는 새벽까지 식혜를 위해 잠을 자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려 식혜 30병을 만들며 큰손 면모를 다시금 입증 한 것. 박준면은 "언니가 새벽에 '내 식혜!' 이러면서 일어났다"고 말했고, 염정아는 "꿈에 식혜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아침 체조 후 박준면과 염정아는 황정민, 덱스, 안은진이 산책을 하는 동안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큰손' 답게 김치 콩나물죽의 양 역시 어마어마했다. 황정민은 "부대원들이 먹어도 되겠다. 다섯명이서 이 양을 먹냐. 언니네 산지직송이 아니라 언니네 과식당이다"라고 놀랐다. 식사 후에도 "끙끙 앓다 잠들어본적 있냐. 배가 불러서. 너무 배부른데 더 먹이면 울거다"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황정민은 마지막까지 설거지를 도운 뒤 돌아갔고, 그런 그를 위해 사남매는 산지 재료들을 선물로 준비했다. 손키스 퍼포먼스와 함께 황정민이 떠나자 안은진은 "쓸쓸하다"라고 말했고, 박준면도 "난자리가 있다"라고 아쉬워했다.
막간을 이용해 남해 명물 설리스카이워크까지 체험한 사남매는 다시 서울로 떠났다. 덱스는 "진심으로 한끼의 소중함 재료의 소중함을 크게 느꼈고 익숙해져있던 생활 벗어나서 새로운걸 하려다 보니 본연의 일상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고, 염정아는 "마음이 즐거워서 그런가 별로 안 힘들다. 지금도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다"라고 첫 여행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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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김나연(delight_m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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