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내가해"..황정민, ♥아내와 영상통화→연애편지까지 '달달' 사랑꾼('산지직송')[종합]
[OSEN=김나연 기자] 황정민이 '산지직송'에서 사랑꾼 면모로 설렘을 선사했다.
1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남해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 공개됐다.
이날 염정아는 동네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손수 식혜를 만들었다. 황정민은 "이게 막걸리였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근데 이걸 삭힐때 살짝 먹기좋게 삭히는건데 그 이상 삭히면 술되는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저녁 식사를 준비했고, 황정민은 손수 해물찜을 요리했다. 덱스는 "원래 요리 하시냐"며 "너무 자연스럽다"고 플러팅에 시동을 걸었고, 황정민은 "그냥 막 하는거다. 대충 하던거 하다 보면 다 섞여서 괜찮다"고 말했다. 덱스는 "말 편하게 해달라. 개인적으로 뵙게 돼서 영광이다. 너무 팬이었다"며 "너무 많이 들으셨죠?"라고 물었고, 황정민은 쑥스러워하며 "그래서 사람들이 너를 플러팅의 귀재라고 하는구나"라고 말했다.
덱스는 "아니다 저는 진실만을 말한다"라고 말했지만, 황정민은 "'너무 많이 들어셨죠' 하는데 순간 혹했다"고 털어놨다. 황정민이 만든 양념장을 맛본 덱스는 "맛있다. 겉절이 해도 될 정도로 맛있다. 어제 준면누나가 한 겉절이보다 맛있다"라고 극찬했고, 안은진 또한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박준면표 고추장단호박 찌개까지 완성되고, 다섯 멤버들은 둘러앉아 함께 식사를 했다. 염정아는 해물찜을 먹고 "파는것 같다"고 놀랐다. 그는 "마산 분이신데 아구찜 많이 드셔서 이런 맛을 아는가 그래서 그런맛을 내는건가 생각 들정도로 맛있었다"고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다.
그러던 중 덱스는 황정민을 빤히 바라보더니 "형님 눈이 왜 이렇게 예쁘시냐 눈동자 색깔이 눈동자가 갈색이다"라고 기습 플러팅 했다. 그는 "플러팅 아니다. 외국인 분들같다"라고 말했고, 황정민은 머쓱한듯 "나는 내 눈을 보적 없어서 모른다"고 받아쳤다.
이후 설거지 내기를 걸고 윷놀이를 진행했고, 황정민은 곧바로 윷놀이를 위해 평상을 청소했다. 염정아는 "나보다 더 부지런하다. 더 일찍일어나고 더 부지런하다"라고 혀를 내둘렀고, 밀대로 닦기까지 하는 황정민을 본 안은진은 "정아언니가 한명 더 나타났다. 갑자기 마음이 몹시 불편해진다"라며 "우린 베짱이들인데.."라고 말했다.
윷놀이는 박준면과 덱스, 안은진의 패배였다. 설거지를 마친 후 디저트까지 맛본 뒤 황정민은 일찍 잠들기 위해 방으로 향했다. 그는 잠들기 전 휴대폰을 들여다 보더니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출신 제작자 김미혜 씨와 영상 통화를 했다. 황정민은 자신의 옷과 방안 곳곳을 아내에게 보여줬고, 아내는 "방에 카메라가 있네?"라고 물었다.
그는 "잘땐 어떡해"라고 궁금해 했고, 황정민은 "잘때 카메라 계속 틀어놓는거다"라고 답했다. 아내는 "이상한짓 하면 안되겠다"며 "덱스는 어때"라고 물었고, 황정민은 "귀엽던데? 플러팅의 왕자래. 근데 나한테도 플러팅해. '눈이 참 예쁘게 생기셨네요' 이래"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윷놀이부터 단호박 따기 등 하루 일과를 모두 보고했고, "내일 아침에 공항 가서 전화할게요. 바이. 좋은 꿈 꾸고"라고 달달한 인사로 통화를 마무리 했다.
뿐만아니라 아침 6시에 기상한 황정민은 눈뜨자마자 노트를 집어들더니 한참을 뭔가를 써내렸다. 제작진은 "아침에 뭐 보시던데 뭐 보신거냐"고 물었고, 황정민은 "뭐 편지쓰느라고. 연애편지. 어제 하루종일 있었던 일들 있지 않나"라고 수줍게 말해 또 한번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곧이어 사남매까지 기상했고, 아침 체조 후 황정민과 덱스, 안은진은 산책에 나섰다. 황정민은 동네를 보며 "어떻게 동네가 이렇게 바다에 쏙 들어가있는 예쁜 동네가 있지? 한 일년만 살고싶다 여기서 조용히"라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염정아와 박준면이 만든 어마어마한 양의 김치 콩나물죽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황정민은 "부대원들이 먹어도 되겠다. 다섯명이서 이 양을 먹냐. 언니네 산지직송이 아니라 언니네 과식당이다"라고 놀랐다. 식사 후 그는 "끙끙 앓다 잠들어본적 있냐. 배가 불러서. 너무 배부른데 더 먹이면 울거다"라고 호소했지만, 안은진이 꺼내온 수박까지 맛보고 식사를 마쳤다.
황정민은 떠나기 직전까지 설거지를 돕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박준면은 "집에서 설거지하냐"라고 물었고, 황정민은 "설거지는 내가 한다. 기계도 하는데 내가 거의 다 한다"라고 가정적인 면모를 전했다. 설거지까지 마친 뒤 황정민은 사 남매와 작별인사를 했고, 사남매는 황정민을 위해 산지 재료들을 선물로 준비했다. 황정민이 떠나자 안은진은 "쓸쓸하다"라고 말했고, 박준면도 "난자리가 있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런가 하면 사남매는 남해 명물 설리스카이워크까지 체험한 뒤 다시 서울로 떠났다. 염정아는 "첫번째 우리 집이 너무 좋았다. 기대치를 확 올려놨다"라고 말했고, 덱스는 "너무 많은걸 했다"라고 남해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마지막 셀카까지 찍은 뒤 덱스는 "진심으로 한끼의 소중함 재료의 소중함을 크게 느꼈고 익숙해져있던 생활 벗어나서 새로운걸 하려다 보니 본연의 일상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정아는 "마음이 즐거워서 그런가 별로 안 힘들다. 지금도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다"라고 첫 여행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예고편에는 경상북도 영덕군을 찾은 사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여기서 두분만 매일 새벽 3시에 배를 탑니다"라고 말했고, 밤에는 뱃일 낮에는 밭일을 하는 네 사람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를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김나연(delight_m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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