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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김경문 감독, 12안타 맞은 류현진부터 챙겼다 “승운 안 따랐는데 승리해서 다행” [오!쎈 수원]

한화 김경문 감독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김경문 감독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류현진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류현진 / 한화 이글스 제공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독수리군단의 에이스 류현진이 데뷔 후 최다인 12안타를 맞으며 6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덕분에 5전6기 끝 시즌 6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8-7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최근 5연승, 수원KT위즈파크 5연승을 동시에 질주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43승 2무 53패. 한화의 5연승은 5월 30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2일 만이다. 

선발 류현진은 5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 난조에도 타선 도움에 시즌 6승(6패)째를 올렸다. 6월 18일 청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6경기 만에 승리였다.

이어 박상원(1이닝 무실점), 이민우(⅔이닝 1실점), 김서현(1⅓이닝 무실점), 조동욱(1이닝 무실점)이 뒤를 든든히 지켰다. 

타선은 22안타에 18점을 뽑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 채은성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페라자, 김인환, 김태연, 노시환, 안치홍, 황영묵, 하주석, 이도윤, 최재훈 등 9명이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이가 그동안 좋은 투구를 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오늘은 타선의 활발한 지원으로 오랜만에 승리를 기록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1점차의 타이트한 상황에서 채은성의 3점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연일 무더위에도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5연승 할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한화 김경문 감독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김경문 감독 / 한화 이글스 제공


타선의 히어로 채은성은 “더운 날씨에 많은 팬분들께서 구장을 찾아주셨는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최근 팀 타선이 좋은데 역시나 오늘도 흐름을 이은 덕분에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며 “그동안 중요한 시기였는데 타격이 좋지 않아 팀에 미안했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서 팀이 이기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8월 1일 아기독수리 문동주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KT는 엄상백을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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