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 유튜버' 초아 "AOA때보다 잘벌어..뜰때쯤 팀탈퇴, 머리채 끌고 오고파"('지편한세상')
[OSEN=김나연 기자] AOA 초아가 팀이 뜰때쯤 탈퇴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30일 '지편한세상' 채널에는 "초아가 만들어 준 뭔가 부족한 밀푀유 나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초마카세'에는 초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초아는 과거 AOA 탈퇴 후 쏟아지는 악플로 인해 3년간 거의 누워지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 예능캐이기도 한데 메인보컬이었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알고 있다. 솔로도 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초아는 "솔로앨범을 제대로 못냈다. OST나 프로젝트 앨범 중에서 저한테 의뢰 주시는 것만 하고 복귀할때 싱글로 곡 한개 발표했었는데 이제 제대로 좀 해보고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왜냐면 노래를 잘한다. 초아가 사실 메인보컬인데 음반을 안 내는 것도 어떻게 보면 재능 낭비"라며 "네 꿈이 있지 않냐. 꿈이 뭐냐"라고 물었고, 초아는 "확실해진 것 같다. 한 5년안에 못했던 음악활동을 잘 해보고싶다. 아이돌이 끝나고 아티스트로 자리잡은 분들은 그 수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그 중의 하나가 되기 위해서 노력을 해보고싶다"고 털어놨다.
지석진은 "너는 그러면 솔로 앨범을 내고싶은거구나"라고 말했고, 초아는 "올해 안에는 꼭 내겠다는게 제 마음속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지석진은 "초아가 마음 고생을 많이했네"라고 안타까워했고, 초아는 "아니다. 그런 과정이 있어서 제가 유튜브 했을때 와주신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유튜브 구독자 몇명이냐"고 물었고, "42만"이라는 말에 "어마어마하네. 쉽지않아 그거"라고 깜짝 놀랐다. 초아는 "너무 감사하다. 개설하고 한달밖에 안됐는데 30만명이 구독해주신거다. 진짜 용기를 많이 얻었다. 일을 딱히 복귀해야겠다는 마음을 약간 포기하던 시점에 '그냥 유튜브나 해야겠다. 유튜브 정도만 해봐도 괜찮겠다' 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방송국에서도 불러주시고. 그래서 생각보다 많이 반겨주셨다"고 전했다.
지석진은 "유튜브 하면서 일이 풀렸구나"라고 말했고, 초아는 "맞다. 거의 그걸로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지석진은 "괜찮냐 흑자냐"라고 궁금해 했고, 초아는 "흑자다"라고 답했다. 지석진은 "흑자면 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초아는 "사실 AOA때보다 더 잘버는 것 같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AOA때 그렇게 많이 받지 않았다. 중간에 나가서 돈이 들어올때 쯤 나가서 제가"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빚 다 까고 이제 시작인데 나갔구나. 하필이면 정산될때 나가니. 쫙 땡기고 나갔어야 했는데"라고 크게 아쉬워 했고, 초아는 "제말이. 지금 머리채 끌고 데려 오고 싶다. '야! 너 지금 뭐하냐! 연습생 그렇게 하고!'"라고 과거의 자신을 크게 다그쳤다.
지석진은 "네가 그때로 돌아가면?"이라고 되물었고, 초아는 "네. '짧은치마'고 뭐고 돈 못벌때 그렇게 고생하고 '심쿵해'때 겨우 돈벌고 시작할때 그때 나가니 바보야"라고 후회했고, 지석진도 "바보다"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지편한세상
김나연(delight_m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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