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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코믹 플레이스 새 충돌 방지 위해 120만달러 투자

[시카고 관광청]

[시카고 관광청]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대형 전시장인 맥코믹 플레이스가 대대적인 유리창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이유는 새 보호를 위해서다.  
 
맥코믹 플레이스 레익 사이드 센터는 솔저필드 남쪽, 미시간 호변에 위치한 검은색 건물이다. 맥코믹 플에이스 본관은 레익쇼어 드라이브 서쪽에 위치해 있고 하얀색 건물이지만 레익 사이드 센터는 짙은색 건물이라 쉽게 구분이 간다. 호변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미시간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지만 일부에서는 검은색 건물이 호변과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바라보곤 한다. 검은색인 이 건물은 철제 빔과 대형 유리로 이뤄져 있는데 최근 유리창 교체작업이 시작됐다.  
 
교체 이유는 새들이 건물 유리창에 충돌하면서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매년 맥코믹 플레이스 레익 사이드 센터에는 수 천마리 이상의 새들이 건물 외벽과 충돌해 죽곤 한다. 특히 새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철에는 죽는 새들이 크게 늘어나곤 한다. 작년 10월에는 하루에 1000마리 이상의 새들이 건물과 충돌해 죽는 일도 있었다.  
 
맥코믹 플레이스 말고도 다운타운 건물 중에서 새들이 충돌해 많이 죽는 건물로는 매그니피션트 마일의 애플 스토어가 있다. 이 건물은 강변에 위치해 있는데다 저녁에도 불을 밝게 켜 놓아 새들이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경우가 많았다.  
 
맥코믹 플레이스는 모두 12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유리창에 작고 하얀색의 점들이 붙여 새들이 유리창이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것을 막아 새들이 빠른 속도로 부딪혀 죽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코믹 플레이스는 또 새들이 이동하는 철에는 필드 박물관으로 하여금 새들의 활동을 모니터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코믹 플레이스가 이런 조치를 내린 데에는 작년 조류 애호가 단체가 이사회 회의에 출석해 재발 방지책을 요구한 이후 나왔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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