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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성 소수자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학교 측이 학생의 성 정체성을 학부모에게 알리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성 소수자 이슈도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성 소수자를 의미하는 LGBTQ는 다양한 형태의 성 소수자를 지칭하는 단어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따 만든 말이다. 즉, 여성 동성애자(lesbian), 남성 동성애자(gay)(남성 동성애자),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 성적 정체성을 명확히 할 수 없는 사람(queer) 등을 의미한다.
 
성 소수자는 인류의 초기부터, 그리고 역사적으로 어떤 국가나 민족에도 있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성 소수자의 존재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과거 신화가 지배했던 시대에는 성 소수자가 별로 문제 될 것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근대에 접어들어 결혼제도가 확립되고, 도덕과 사회규범이 생기고, 법이 엄격해 지면서 성 소수자에 대한 시각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단지 성 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체벌과 죽임을 당했던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과학자들은 성 소수자의 성향은 약물이나 정신과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즉, 성 소수자는 선천적으로 그렇게 태어난다는 의미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차별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나와 다르다는 이유에서 차별이 시작된다. 여전히 일부 지역, 일부 사람들에 남아있는 인종차별 의식도 같은 맥락이다.
 
얼마 전 한국에서 성 소수자 대회라는 것이 열렸다고 한다.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들고 있던 피켓이 시선을 끌었다. 그가 들고 있던 피켓에는 ‘우리는 어떠한 차별도 반대한다’고 적혀 있었다.  

서효원·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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