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대, "북한이탈 주민의 용기에 경의"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각계 150여명 참석 성황
대한민국 정부가 제정한 7월14일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워싱턴에서도 기념식이 성대히 열렸다.
지난 14일 미주통일연대 워싱턴(회장 김유숙)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한 행사를 거행했다.
김유숙 회장은 "“워싱턴에서 성실하게 아메리칸 드림을 일구고 계신 탈북민 여러분들의 용기와 열정에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면서 "여러분들을 위한 날을 축하 드리며, 미국에서의 행복한 삶을 기원 드리는 동시에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도 앞으로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대사는 “미국 내 많은 탈북자들을 만났다"면서 " 미국 정부는 탈북자들의 미국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한인들과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오공단 자유조선연합회 이사장,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대표가 축사를 전했고, 리정호 전 전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간부 및 이성윤 우드로 윌슨 센터 연구원이 북한의 현실 및 통일의 가능성을 전하는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오공단 자유조선연합회 이사장이 이날 "전세계 탈북자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워싱턴에 세워지길 기원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미주통일연대 측은 추모비 건립기금으로 1,000달러를 자유조선인연합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리정호 씨는 "북한이탈 주민 기념일 제정이 탈북민들에게 큰 용기를 북돋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기념식과 함께 열린 '통일대화' 세션에는 탈북민 출신 리현승 씨 사회로 터너 대사, 이성윤 박사,리정호 씨 등이 '통일 '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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