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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미디어 통해 시선 재창조…중진 및 젊은 작가 9인 그룹전

이달 31일까지 EK갤러리 전시

 
현대 예술의 다양한 측면과 흐름을 탐구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관점을 제안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는 국내외 활동 중인 3명의 중진 작가와 6명의 젊은 작가가 협업해 선보이는 그룹전 ‘새로움을 재창조하다(Recreating The New)’를 이번 달 31일까지 개최한다.  
 
참여 작가는 강혜승, 김민주, 김예빈, 김유경, 박혜경, 송지영, 유미선, 임수지, 최성호 등 9명으로 2D와 3D 작품 30여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기획 의도를 대변하는 독특한 믹스미디어 작품이 많다.  
 
화가이면서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임수지 작가는 나무 패널이나 전통 캔버스에 유화를 그리고 자연적인 요소를 설치미술에 사용하는 독특한 작품을 선보인다.  
 
박혜경 작품은 본질에서 회화적 특성을 지녔지만, 회화 작품에 현대 기술인 렌티큘라라는 기재를 접목해 관람객의 시선에 따라 도안이 변화하거나 입체감이 살아난다.  
 
금속과 혼합 매체 재료를 활용하는 김민주 작가는 도예와 주얼리 디자인을 결합해 매력적인 조각 및 예술작품을 소개한다.  
 
김유경 작가의 ‘마인드 프레임’ 시리즈는 펜데믹 전후 영향을 받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반영한다. 현재, 나이, 환경 등 계속되는 변화 속 액자 안의 골프공 색을 통해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중견 작가인 최성호 작가는 드로잉과 페인팅과 판화기법이 섞인 작업을 통해 한가지 이미지에 수많은 이미지가 겹쳐지고 많은 컬러가 겹쳐져 모노톤의 색조와 선만 남는 콜라주 작업이 특징이다.  
 
전시를 기획한 엘리 배 씨는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통해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며 “시선에 대한 재창조와 새로움을 더해가는 방법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1125 Crenshaw Blvd. LA
 
▶문의:(323)272-3399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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