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탈북청소년 야구단 워싱턴 방문
‘NL세이브왕’ 채드 코데로 특별 강습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일부 일정 참가
세계에서 유일한 탈북 청소년 야구단‘챌린저스’가 워싱턴을 방문한다. 미국의 국기인 야‘ 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배우고, 세계 최고 미국의 수도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지난 2년간 야구단의 워싱턴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힘써왔던 (사)새한반도 야구회 강고은 미주이사(옴니화재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워싱턴 방문에 대한 범동포적 성원을 당부했다.
강고은 이사는 “북한에서는 존재도 몰랐던 야구를 통해 한국에서의 ‘건강한 정착’을 꿈꾸는 챌린저스의 워싱턴 방문은 커다란 의미의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18일 뉴욕을 거쳐 21일 워싱턴을 방문하는 야구단은 총 12명 선수(여자선수 2명 포함)들과 코치,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뉴욕에서 UN을 방문하고 대한민국 유엔 차석대사 면담. 미국인권재단(HRF)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야구단의 특별한 요청으로 미국의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을 관광한다.
워싱턴에서는 MBL 내셔널리그 세이브왕 출신인 채드 코데로 코치(워싱턴내셔널스 유스팀)에게 특별 훈련도받고 친선경기를 갖는다.
홀로코스트 박물관,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을 둘러 보고 대한제국공사관 등 한미우호의 역사적 현장도 찾는다.
주미대사관을 방문하고 연방의회에서 의원들(영 킴의원, 미쉘 박 의원, 그레이스 맹 의원등), 국무부 스포츠교류팀과 면담한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국무부 쥴리 터너 북한인권특사가 면담은 물론 친선경기 시구, 면담, 경기 관람 등 일정을 소화하며 적극 동참할 예정으로 관심을 모은다.
야구단을 환영하는 한인 2세들이 연합팀(챌린저스 플러스)을 구성해 친선경기도 갖는다.
이같은 일정들을 꼼꼼하게 준비한 강고은 이사는 “자유를 찾아 한국을 찾은 아이들이 정작 한국에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동경하는 미국을 체험하게 하고, 이들이 통일의 미래를 가능케 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후원 및 일정 문의: shegohealing@gmail.com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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