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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도전에 힘 보태 주세요" 샘 박 주 하원의원 후원행사 개최

샘 박 의원이 한인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지지하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샘 박 의원이 한인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지지하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 지지 당부...3만6000불 모아   
 
5선에 도전하는 샘 박(38·민주) 조지아 주 하원의원을 위한 후원 행사가 지난 12일 둘루스 한식당에서 열렸다.
 
박 의원은 조지아에서 태어나 자란 한인 2세로, 귀넷 카운티 로렌스빌 등을 포함한 107 지역구에 2번째로 출마한다. 주 공화당 주도로 선거구 지도가 바뀌기 전에는 101지역구에서 출마, 당선됐다.  
 
이날 행사는 김백규 후원회장을 비롯,이국자, 윤모세, 박건권, 이경철, 김형률 등의 위원들로 구성된 박 의원의 후원위원회가 주최했다. 김백규 후원회장은 “샘을 처음 봤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다 됐다”면서 “젊은 친구가 우리의 권익을 위해 싸워줬다”며 앞으로도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백규 후원위원장(왼쪽)이 샘 박 위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백규 후원위원장(왼쪽)이 샘 박 위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 의원은 “어렸을 때 자라면서 알게 된 분들을 다시 볼 수 있어 반갑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8년 전 처음 당선됐을 때 주 의회에 내가 유일한 아시안이었지만, 이제 의회에 아시아계가 11명이나 있다”며 "한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AAPI(아시아·태평양계) 파워가 신장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와 차세대를 위해 헬스케어 등의 정책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를 언급, 한미관계, 이민 커뮤니티 등에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행사까지 약정금 1만3200달러를 포함해 총 3만6400달러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후원위원회 측은 급하게 잡힌 행사 일정에도 예상보다 많은 후원금이 모였다고 전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5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당선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으며 목표는 득표율 65% 이상을 얻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선거에서 그는 같은 후보와 붙어서 68%를 넘는 득표율로 여유 있게 승리한 바 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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