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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도 매달 현금 나온다…마르지 않는 '우물형 자산' 파는 법 [2024 중앙 재테크박람회]

65세 이상 인구 1000만명 시대.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중앙 재테크박람회’에 참가한 강연자들은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자산을 지키고 불려갈 알짜 해법을 들려줬다.

'2024 중앙 재테크박람회'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민주영 신영증권 연금사업부 이사가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연금 인출 전략'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민주영 신영증권 연금사업부 이사는 강연에서 은퇴 이후 시기의 ‘인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퇴 첫해에는 총자산의 4%를 인출하고,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 등을 통해 인출 비율을 조정하며 모은 자산이 고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 이사는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적절히 배치해 은퇴 뒤 생활비 흐름에 맞게 인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하나의 금융 상품에 의존하지 말고 예금,보험, 상장지수펀드(ETF) 등 여러 상품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 중앙 재테크박람회'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연금센터 상무가 '은퇴 후 연금 부자로 사는 법' 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연금센터 상무는 ‘우물형 자산’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우물형 자산이란 매달 현금이 나오는 자산을 뜻한다. 각종 연금이 대표적이다. 김 상무는 “예금, 주식 등을 통해 쌓아둔 ‘곳간형 자산’은 지속 가능성이 떨어지는 만큼 적절한 규모의 ‘우물’을 파 놓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상무는 “퇴직금은 한 번에 목돈으로 받지 말고 반드시 연금 형태로 받아야 한다”며 “연금 형태로 받을 시 퇴직소득세도 덜 내게 된다”고 조언했다.

'2024 중앙 재테크박람회'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강영선 쿼터백그룹 연금연구소장이 '고령화 시대 나에게 맞는 연금 자산 투자 전략'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강영선 쿼터백그룹 연금연구소 소장은 위험 자산 투자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강 소장은 “미국이 금리인하를 검토하는 등 앞으로 금리는 하향 흐름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다고 하는 원리금 보장 상품으로는 도저히 노후를 대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100세 시대인 만큼 60대라고 해도 주식과 같은 위험 상품을 포트폴리오의 30% 정도는 담아야 한다”고 권했다. 강 소장은 “미국 주식 40%, 한국 주식 20%, 국내외 채권 40% 정도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식으로 자산을 배분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목표 수익에 도달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2024 중앙 재테크박람회'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경준 미래에셋 ETF 본부장이 '월배당 ETF를 활용한 은퇴솔루션'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경준 미래에셋 ETF 본부장은 ‘월배당 ETF를 활용한 은퇴 솔루션’을 소개했다. 월배당 ETF는 주식이나 채권 등 기초자산 투자를 통해 발생하는 이자나 배당과 같은 수익을 월단위로 분대하는 ETF 상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배당ETF와 같은 파생전략 ETF에 대해 “미국인의 은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부머 캔디(Boomer Candy‧은퇴자를 위한 사탕)’ 이라고 표현했다. 이 본부장은 “안정적 월 배당이 창출되면 상대적으로 간단한 노후 설계가 가능할 것”이라며 “ETF 주식 수를 줄이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 필요한 소비와 함께 재투자 기회도 제공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하남현(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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