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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매그니피센트 7' 올해 평균 상승률 45%…5년간 380% 뛰어

7개 빅테크 빼면 상반기 S&P500 6% 상승…"다각화 필요"

미 '매그니피센트 7' 올해 평균 상승률 45%…5년간 380% 뛰어
7개 빅테크 빼면 상반기 S&P500 6% 상승…"다각화 필요"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등 7개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 7'의 올해 주가 평균 상승률이 4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 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해 인공지능(AI) 열풍 등에 힘입어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뉴욕 증시를 이끄는 MS,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 7개 기업을 지칭한다.
올해 부진하던 테슬라까지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우면서 매그니피센트 7 전체가 플러스 수익을 냈다.
테슬라는 전날보다 3.7% 오르며 작년 말 대비 상승률이 5%가 넘었다.


지난달 25일 이후 10일간 43.6% 뛰어서 주가가 작년 10월 11일(262.9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그 덕에 매그니피센트 7의 지난 10일간 상승률은 11%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보다 9%포인트 높았다.
이들 7개 기업은 지난 5년간 주가가 380% 치솟아서, 시가총액이 현재 S&P500 지수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MS, 애플,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까지 3개 기업의 시가총액이 각각 3조달러가 넘어섰고, 애플은 전날 3조5천달러를 돌파했다.
주가가 가파르게 뛰면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배런스는 주식 차트를 보면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 비중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안에 관해 생각하기 시작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S&P500 지수에서 상승세가 기술주에 너무 집중돼있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S&P500 지수의 올해 상반기 상승률은 약 10%, 매그니피센트7을 빼면 6%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S&P500 지수와 동일 가중 지수의 상승률 격차가 15년 만에 최대가 됐다고 말했다.
동일 가중 지수란 시가총액에 따라 비중을 달리 하지 않고 산출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두 지수간 상승률 차이는 10.21%로, 금융위기 후 기술주가 반등했던 2009년 이후 가장 컸다.
로이터통신은 현재 장세에서는 엔비디아 등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달라지면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테라 투자운용의 수석 시장 전략가 브라이언 클림케는 S&P500 상위 10대 주식의 비중이 닷컴 버블 수준에 접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비중은 40%가 조금 넘었다.
로이터통신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중소형 주식이 상승하면서 두 지수간의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코타 자산운용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파블릭은 "금융, 헬스케어, 에너지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수보다 좋은 종목 선택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배런스는 그러나 상승했다는 사실 자체가 매도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아직 낙관적인 견해도 있다.
투자은행 웨드부쉬의 애널리스트 댄 이브스는 AI 혁명이 1995년 인터넷 시대 시작과 같다고 말했다. 즉,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이 꺼질 때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테슬라, MS, 애플에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투자 리서치 업체인 캡테시스의 설립자인 프랭크 카펠레리는 8일자 보고서에서 이들 7개 기업의 상대강도는 80에 가깝다고 말했다. 시장보다 더 강하게 상승했다는 뜻으로, 통상 70이 넘으면 최고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카펠레리는 상대강도 숫자가 높으면 '과매수'됐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도 미국 경제가 성장세가 둔화하고, 기업 수익 감소와 정치 불안으로 인해 주가도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AI 등에는 여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다만 AI 관련 보유 종목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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