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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만 볼 수 있던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 대구에서 만난다

1971년 처음 공개된 이후 50년이 넘게 서울에서만 전시됐던 국보 70호 훈민정음 해례본(사진)이 서울 밖으로 나온다. 오는 9월 대구간송미술관의 개관전시를 위해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국보와 보물 등 유물 98점이 지난 2일 비밀리에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으로 호송됐다. 이번 이송은 1938년 간송미술관 설립 이래 최대 규모로 ‘훈민정음 해례본’,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68호)’, 신윤복의 ‘미인도(보물 1973호)’ 등 문화유산이 대거 포함돼 있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전시 준비 작업을 거쳐 오는 9월 개관과 동시에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446억원을 들여 2022년 착공해 지난 4월 준공된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기획전시실·미디어실·상설전시실 등 6개 전시공간을 갖췄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은 9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국보·보물 41건 98점을 비롯해 간송 유품 18건 42점이 전시된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이 간송미술관 외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국립한글박물관 등 서울에서만 전시됐는데, 처음 서울 밖으로 나왔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1940년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이 안동에서 취득한 후 해방 전까지 공개하지 않다가 1971년 10월 서울에 간송미술관이 개관하면서 처음으로 대중과 만났다. 전형필 선생이 당시 기와집 10채 가격에 산 후 6·25 전쟁 당시 피난길에서도 몸에 지니고 다녔을 정도로 애지중지하던 유물이었다고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여러 관계 기관 노력과 도움으로 이송이 안전하게 마무리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유산 전시를 통해 대구간송미술관이 세계적인 문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서(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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