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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경영일선 퇴진…전문경영인 체제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난 5월 1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본사에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앞두고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8일 한미약품그룹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을 내고 최근 자신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 일부를 매수하고 의결권 공동 행사 약정을 맺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한미 지분을 해외 펀드에 매각해 한미의 정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판단과, 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는 판단을 최근 신 회장께서 내리시고 저희에게 손을 내미신 것으로 안다"며 "신 회장과 대주주 가족이 힘을 합쳐 더욱 발전된 한미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지주사)의 개인 최대주주(기존 12.43%)인 신 회장은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6.5%(444만4187주)를 매입하고 3자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고향 후배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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