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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래 성장동력”…송도에서 첫삽


3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을 열고 시삽 행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정일영 국회의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강경성 산업자원통상자원부 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진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그룹이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착공을 시작으로 바이오사업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가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신 전무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롯데,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립 착공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신 회장과 신 전무를 비롯해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강경성 산업자원통상자원부 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약 4조6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연면적 20만2285㎡(6만1191평) 규모인 송도 바이오캠퍼스에는 12만 리터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3개(총 36만 리터)와 부속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1공장은 2027년 1월 가동을 목표로, 롯데건설이 설계·시공한다. 신 회장은 이날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나 세계 바이오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이바지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CDMO 톱10 진입이 목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7월 3일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며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 시러큐스 공장의 생산 규모는 약 4만 리터 수준이지만 2030년 송도 캠퍼스 조성이 끝나면 생산능력이 40만 리터로 늘어나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원직 대표는 “롯데는 (생산규모 아닌) 매출 기준으로 톱10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내 K바이오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3세 신유열의 바이오
바이오사업은 신유열 전무로 이어지는 롯데그룹 3세 경영권 승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전무는 지난 2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우선 국내 CDMO 선두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집중 추격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 론자,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미국 카탈란트 등과 함께 글로벌 톱 CDMO로 꼽힌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약 1조4636억원(약 10억6000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며 호실적을 예고했다. 이번 수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한 계약 중 역대 최대 금액으로 지난해 총 수주 금액(3조5009억원)의 42%에 해당한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주요 시설과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부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캠퍼스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인력 유출 등을 이유로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이직자를 대상으로 영업 비밀 침해 금지·전직 금지 등의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고 일부 소송은 진행 중이다.

이원직 대표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이다. 착공식 하루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인력을 빼간다’는 표현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좋은 것”이라며 “저희 회사에서도 누군가가 더 좋은 회사에 더 좋은 조건으로 간다고 한다면 굳이 막을 의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경미(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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