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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방어에 지난달 외환보유액 6.2억달러 ‘뚝’…석달 연속 감소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전달 대비 6억2000만 달러 줄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최근 달러 강세를 막기 위해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원화 담보로 달러를 빌려주는 것)’를 확대한 것이 외환보유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의 모습. 연합뉴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122억1000만 달러(572조650억원)로 5월 말(4128억3000만 달러)과 비교해 6억2000만 달러(8604억3600만원) 줄었다. 전월 대비 외환 당국이 보유한 외환액이 하락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이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말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은 늘었지만,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과 국민연금 외환스와프의 일시적 효과,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겹쳐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달러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한도를 기존 3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확대했다. 외환스와프는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에서 쓰는 외환을 외환당국이 원화를 담보로 직접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를 가져온다.



외화 외평채 만기 상환도 외환보유액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외화 외평채 만기는 지난달 이뤄졌지만, 이를 대체하는 신규 발행은 7월에 예정돼 있어 시차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아직 신규 발행액이 잡히지 않아서, 일시적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외평채는 정부가 환율 안정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외국환평형기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한은 관계자는 “7월 중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액 납입은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달러 강세로 인해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보유액의 평가 가치가 하락한 점도 전체 외환보유액 하락을 불렀다. 한국이 보유한 외환은 최근 들어 줄어드는 추세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는 9위(5월 말 기준)를 유지했다. 같은 시기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3조2320억 달러)이고, 그 뒤를 일본(1조2316억 달러)·스위스(8천881억 달러)·인도(6천515억 달러) 등이 이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예치금(244억3000만 달러)은 전월보다 59억4000만 달러 늘었지만,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천639억8000만 달러)은 64억4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6억5000만 달러)도 1억 달러 감소했다. 금은 시세가 아니라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김남준(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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