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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6월 소비자물가 2.4% 상승…11개월 만에 최저

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뉴스1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 올랐다.


지난해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이로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 달 연속 2%대를 기록하게 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왔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달에도 6.5% 증가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과(63.1%)와 배(139.6%) 등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됐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휘발유(4.3%), 수입승용차(8.6%), 경유(5.8%)는 상승한 반면 유산균(-13.1%), 차(-13.9%), 라면(-5.0%)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 항목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랐다. 지난 2022년 12월(6.3%)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가공식품은 1.2% 올라 2021년 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보험서비스료(15.1%), 시내버스료(11.7%), 공동주택관리비(4.8%)는 상승, 승용차임차료(-17.8%), 유치원납입금(-6.7%) 등은 지난해보다 내렸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상승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1.7% 올랐다. 신선어개(-1.4%)와 신선채소(-0.8%)는 감소했지만, 신선과실이 31.3% 증가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번 달에는 석유류의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그 이외에 농산물이나 전기·가스·수도, 가공식품 등의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석유류 외의 상승 폭이 축소돼 전월보다 상승률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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