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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PCE 둔화에 반색하며 상승 출발

뉴욕증시,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PCE 둔화에 반색하며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 = 뉴욕증시는 금년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 인플레이션의 주요 척도로 간주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고무해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5.55포인트(0.63%) 상승한 39,409.6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00포인트(0.67%) 오른 5,5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90포인트(0.78%) 뛴 17,998.58을을 각각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지난 20일 이후 6거래일만에 다시 5,500선 위로 뛰어올랐다.
나스닥지수는 18,000 돌파를 기대하게 됐다.
지난 2거래일 연속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마감한 여세를 몰아 뜨거웠던 지난 상반기를 웃으며 마무리하려는 모양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개장 직전 발표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PCE가격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척도로 연내 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월(0.2% 상승) 보다 상승률이 더 둔화됐고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6% 상승하며 전월(2.8% 상승) 보다 더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았다.
5월 PCE 보고서 발표 직후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속락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증시는 금년 상반기 결산 통계를 한치 더 끌어올리며 기록적으로 마감할 촉매제를 만났다.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올들어 이날 개장 직전까지 나스닥지수는 20% 이상, S&P지수는 15% 이상 상승했다. 다우지수 상승률은 4%대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사 호라이즌 인베스트먼츠의 분석가 마이크 딕슨은 AI 테마가 금년 상반기 시장 전체를 장악하고 일부 기술주에 투자가 집중되는 현상을 촉진했다며 "그 결과, 시장이 매우 뜨거운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날 글로벌 스포츠웨어 업체 나이키 주가가 개장 직후 19% 이상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나이키는 전날, 중국 시장 둔화와 세계 거시경제 악화를 이유로 연간 가이던스를 낮춰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영향을 받은 동종업계 풋락커의 주가도 3% 가량 밀렸다.
뉴욕증시의 화두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1.5% 가량 반등한 125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새로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테슬라 주가도 전일 대비 2% 이상 오르며 201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테슬라는 상승세, 구글·아마존·메타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나오면서 연준 인사들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더욱 관심이 쏠린 가운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음을 시사해 투자자들이 반색했다.
그외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등이 이날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1.1%로 전날 대비 1.6%포인트 높아졌다.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6.6%, 동결 가능성은 32.3%로 반영됐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44%, 영국 FTSE지수는 0.21%,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11%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73% 떨어진 배럴당 81.16달러, 글로벌 벤치마크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07% 내린 배럴당 86.33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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