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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날개서 드론 분리…中, 신개념 스텔스 전투기 선보여"

SCMP "지금껏 본 적이 없는 제트기…유인·무인 협력 전투 첨단 모드"

"순식간에 날개서 드론 분리…中, 신개념 스텔스 전투기 선보여"
SCMP "지금껏 본 적이 없는 제트기…유인·무인 협력 전투 첨단 모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 과학자들이 순식간에 두 날개에서 드론이 분리되는 새로운 제트기에 대한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 닝샤 무우스 사막 남쪽 끝에 있는 공항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껏 본 적이 없는 제트기"에 대한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개된 일부 설계 도면에 따르면 "이중 흡입구 터보제트 엔진으로 구동되는 이 신비한 전투기는 고속 스텔스 전투기의 특징인 넓은 델타(삼각형) 날개를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어 "시험 비행 도중 일어난 일은 정말 특별하다"며 "각 날개의 한 부분이 제트기에서 분리돼 전기 도관 팬(ducted fan)으로 추진되는 두 개의 '날아다니는 날개' 드론으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달 29일 중국 학술지 '항공공정진전'에 게재된 두신 중국공기동력연구발전센터(CARDC) 선임 엔지니어 연구팀 논문을 통해 드러났다. CARDC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다.


논문에 따르면 두 날개에서 드론이 떨어져 나가면서 날개 부분이 갑자기 줄어든 전투기는 미진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내 전투기와 두 드론은 안정적인 비행을 재개하며 공기 역학적 설계와 자동 통제 알고리즘의 효과를 과시했다.
두신은 성공적인 시험 비행이 중국 공군 차세대 전투기의 새로운 개념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여러 항공기가 공동 비행을 위해 통합되는 유인·무인 협력 전투의 첨단 모드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유인 항공기와 무인 항공기 간 속도 불일치, 범위(range) 비호환성 같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상호 보완의 이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트기와 드론은 모두 중국 서북공업대가 개발한 FCC-100 항공기 통제 컴퓨터를 사용한다.
이 컴퓨터는 단시간에 복잡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고 높은 신뢰도의 통제 지시를 제공할 수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직접 관리하는 서북공업대는 전투기와 우주선을 포함해 많은 무기 개발에 참여해왔다.
이로 인해 군사활동과 관련이 있는 중국 정부·상업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미국 정보기관이 기밀 기술 정보를 빼내고자 이 대학의 컴퓨터에 대한 반복적인 해킹 시도를 했다고 비난했다.
중국군 최고 스텔스 전투기인 J-20의 수석 디자이너 양웨이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이 드론과 함께 싸우는 데 초점을 맞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공군은 현재 2인승으로 개조된 J-20을 시험하고 있는데, 조종사 한명이 드론의 상호작용에 집중하도록 설계된 변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드론이 유인 전투기의 속도와 범위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앞서 양웨이는 2020년 중국중앙(CC)TV에 "미래 전투기는 SF영화에 나오는 트랜스포머(변신 로봇) 같을 수 있다"며 중국 차세대 전투기의 뚜렷한 특징은 예상하지 못한 형태 변환 능력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윤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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