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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공원 마약 중독자에 300만불 투입…재활·주거·치료 등에 사용

한인타운 인근인 맥아더 공원 내 마약 중독자들을 위해 300만 달러가 투입된다.  
 
LA시는 해당 지역 0,5마일 인근에 팬타닐 등 마약중독자들이 밀집해 있다는 통계를 근거로 재활, 주거, 치료 등을 위해 해당 재정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실제 인근 지역 골목과 공원 잔디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투약이 이뤄지고 중독자들이 오가고 있으며, 일부 환각에 빠진 환자들이 강절도와 폭행 사건에 연루되고 있어 경찰 출동이 빈번하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마약 과다 복용을 이유로 하루 평균 20여 차례 소방관들이 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을 관할해온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시의원(1지구)은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 내 주민과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중독자들이 실제로 방문하고 진료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부터 마련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7가와 윌셔길 사이 알바라도길 선상의 메트로역에는 하루 유동인구가 2만2000여 명에 달하고 중독과 관련이 없는 시민들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재정 투입의 배경이 됐다는 것이 시정부의 설명이다.
 
한편 해당 재정투입안은 시의회에서 11대 1로 통과됐으며 모니카 로드리게스 의원(7지구)만 유일하게 반대했다. 그는 반대 의견을 통해 “투입 재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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