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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배우, 서핑 중 상어에 공격 당해 사망

서핑 중 상어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배우 타마요 페리. 사진은 영화 '캐러비안베이의 해적' 시리즈 출연 모습. 사진 인터넷 캡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에 출연한 배우 타마요 페리(49)가 23일(현지시간)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사망했다고 24일 CNN 등이 보도했다. 상어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놀룰루 응급 의료 당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경 한 서퍼가 상어에게 공격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서퍼가 페리였고, 출동한 응급대원이 그를 해안으로 옮겼으나 숨을 거뒀다.

타마요 페리는 서핑 강사이자 안전요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러나 상어의 공격에 희생됐다. AP=연합뉴스
페리는 인명구조요원 겸 서핑 강사로도 활동했다. 그의 서핑 경력은 15년이 넘는다. '2000 파이프라인 마스터즈 대회'에서 4위, '빌라봉 프로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서핑 체험교실을 운영하며 서핑을 보급하고, 해양안전팀 구조대원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페리는 지난 2011년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 퀸 앤스 조종사 역을 맡았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2023년에 상어가 사람을 물어뜯은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120건에 이르렀다. 그 중 36건은 미국에서, 8건은 하와이에서 발생했으며 1명이 사망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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