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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란듯 트럭에 부상자 매달고 운전…가족에겐 "보지말고 뒤돌아"

[영상] 보란듯 트럭에 부상자 매달고 운전…가족에겐 "보지말고 뒤돌아"

[https://youtu.be/B3MnRvYZtT8]

(서울=연합뉴스) 부상을 당한 듯 힘없이 축 처져있는 남성이 군용 차량 보닛에 묶인 채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다친 팔레스타인 남성을 군용 차량 앞에 묶고 달리는 모습이 포착된 겁니다.
누군가 촬영한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남성 무자헤드 아즈미.


아즈미는 이날 제닌에서 범법행위 용의자 체포작전을 벌이던 이스라엘군과 교전 도중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즈미의 가족들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구급차를 요청했는데 이스라엘군이 그를 군용차량에 묶고 떠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지프차 두 대를 가지고 와서는 '돌아서 있어라, 보지 말라'고 말한 후 아즈미를 차량 보닛에 올리고는 데리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외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남성을 묶은 군용차량 부근에는 구급차 여러 대가 주차된 상태였지만, 이스라엘 군용차량은 멈추지 않고 팔레스타인 남성을 보닛에 매단 채 그대로 이동했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사건 발생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수배 중인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한 대테러 작전 중 총격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용의자 한명이 상처를 입고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용의자가 차량 위에 묶인 채로 연행됐다"며 해당 군인들이 군사 규약을 위반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부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후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폭력 사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문창희
영상: 로이터·AFP·X @khaberni·@idfonline·@IDF·이스라엘 국방군 텔레그램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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