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리버워크 디지털광고 추진
세수 증대 목적… 일부 주민들 반대 목소리
현재 시카고 강에서 100피트 이내에는 광고판을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시카고 시의회는 추가 수익을 위해 리버워크를 따라 디지털 광고판을 설치하는 안건을 논의 중이다.
리버워크 디지털 광고판 추가를 추진하는 시의원 중 한 명인 윌리엄 홀 시의원(6지구)은 "시카고 강은 역사상 원래 무역과 메세지 전달을 위한 장소였다"며 "리버워크 뿐만 아니라 비어있는 다운타운 상점 앞에도 디지털 광고판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시카고 시민들은 디지털 광고판에서 나오는 불빛이 리버워크를 비롯 시카고 건축물의 전망과 풍경을 방해할 것이라는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홀 시의원은 "디지털 광고판은 일반 광고판과 달리 단순 광고만이 아니라 디자인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다"며 "리버워크와 시카고의 엄청난 전경에서 관심을 빼앗아가는 것이 아니라, 되려 시카고의 전경을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소위원회는 오는 26일 회의를 통해 해당 안건을 추가 논의 한 후 이를 전체회의로 이관,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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