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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군 철수·나토 가입 계획 포기하면 즉각 휴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신화통신=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계획을 포기하면 우크라이나에서 휴전을 즉각 명령하고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의 러시아 외무부 연설에서 “우리는 즉각 이(휴전)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푸틴 대통령의 약속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원하고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해온 점에 비춰볼 때 우크라이나로서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러시아가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동남부의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하면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은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약 18% 정도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고, 스위스가 15~16일 루체른 인근 휴양지에서 우크라아니 평화회담을 개최, 우크라이나 평화를 향한 첫발을 내디딜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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