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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사이버공격에 맞선다…대만 11일간 '정보보안 경보 훈련' 실시

中사이버공격에 맞선다…대만 11일간 '정보보안 경보 훈련' 실시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맞서 대만이 11일간 '정보보안 경보 훈련'을 실시한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 참모본부 통신전자정보참모차장실은 전날 '중요활동정보보안경계 방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면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참모차장실은 11일 동안 시스템 장비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 중요 자료 백업, 기밀자료 암호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정보 보안을 통해 웹페이지 교체, 악의적 게시물 도배,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이상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각 부대 시스템 취약점 보강 및 추적 모니터링하는 1단계(11∼14일),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2단계(15∼17일), 이상 사례에 대한 검토 및 대책을 마련하는 3단계(18∼21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언론은 이번 훈련이 국가안보 관련 범죄 등을 수사하는 법무부 산하 조사국의 홈페이지가 지난 9일 '먹통'된 이후 이틀 만에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SET TV 등 대만언론은 조사국 홈페이지가 지난 8일 오후 2시께 다운됐다면서 외부 세력 해킹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사국은 회선 고장으로 인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해킹 사실을 부인했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최근 대만 정부 기관 등을 겨냥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NSB)은 지난 1월 총통 선거(대선) 당시 대만 정부 기관에 대한 중국발 사이버 공격 횟수가 하루 100만회 수준이었으며 이후 하루 250만회로 증가하고 있다고 최근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13대와 군함 9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군용기 9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서남·동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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