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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서 첨단장비 숨겨 챗GPT로 수능보다 적발

튀르키예서 첨단장비 숨겨 챗GPT로 수능보다 적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해 대입 시험을 치르던 수험생이 적발됐다고 CNN튀르크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8일 튀르키예 서남부 이스파르타 지역의 한 고사장에서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해당하는 고등교육기관시험(YKS) 중 기초능력시험(TYT) 과목에 응시 중이던 수험생과 공범 1명을 체포했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은 시험 도중 퇴실한 이 수험생의 신발 안쪽에 수상한 장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색한 결과 인터넷 연결용 라우터, 신용카드 형태로 위장한 전화기, 셔츠 단추 형태의 카메라, 헤드셋 등을 압수했다.
조사결과 이 수험생은 초소형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시험지 사진을 라우터를 통해 외부로 전송했다.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공범은 이 이미지를 전달받아 챗GPT AI로 문제를 푼 뒤 답을 읽어줬고 수험생은 전화기에 연결된 헤드셋으로 음성을 들어 답을 표기하는 수법으로 부정행위를 했다.
고사장 출입구에는 불법 장비 반입을 막기 위해 경찰이 배치됐지만 수험생은 신발 밑창 공간에 장비를 숨겨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튀르키예 당국은 유사한 사건 재발을 방지하고자 고사장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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