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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물 풍선, 대통령실 800m 근처에도 떨어졌다

9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부터 대남 오물풍선 330여 개를 살포했고 오전까지 우리 지역에 80여 개가 낙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서울 잠실대교 인근, 인천 앞바다, 파주 금촌동, 이천 인후리 밭에서 발견된 대남 풍선. 연합뉴스

북한이 날려보낸 오물 풍선이 용산 대통령실로부터 800m 떨어진 곳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북한의 3·4차 대남 오물 풍선은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구청, 이태원역 인근 상점 등 서울 용산구에서 3개가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전 5시8분쯤 “국립중앙박물관 내부에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공원을 사이에 두고 대통령실과 직선거리로 약 800m 떨어져 있다.

풍선은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주차장 인근에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 발견된 오물 풍선은 풍선 없이 검은 봉투 안에 쓰레기와 이물질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또 10일 오전 10시10분쯤 “이태원동 하늘에서 봉투가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해 이태원역 인근 상점에 출동했다. 같은 날 오전 9시쯤에는 “용산구청 옥상에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안전조치 후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으며, 경찰은 봉투 안에서 분뇨와 종이, 쓰레기들을 확인한 후 이를 군 당국에 인계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0시부터 10일 오전5시까지 서울에서 발견돼 경찰이 군 당국에 인계한 3·4차 대남 오물풍선은 총 89개다.



최서인.정수경(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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