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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수도관 파열로 비상 상황... '물 부족 심각' 경보 발령

복구 시기 미정, 물 공급 문제로 주민들 혼란
긴급 화재 금지령 및 실내 물 사용 제한 조치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중앙일보

 캘거리 시는 지난밤 발생한 수도관 파열로 오늘 아침 '심각한 물 공급' 경보를 발령했다. 이 사고로 인해 지역 사회에 물을 공급하고 긴급 화재 진압을 지원하기 위한 충분한 물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급 수준이 심각한 상태에 도달해 커뮤니티에 물을 공급하고 긴급 화재 진압을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긴급 경보는 오늘 오전 일찍 발표된 제한 조치를 확장했다. 오전 6시 36분부터 캘거리 주민들에게 물을 절약하라는 통보가 내려졌으며 샤워나 목욕, 설거지, 가전제품 사용을 자제하라고 했다.
 
 
 
시 당국은 오전 8시 직전에 캘거리 비상 운영 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다. 수잔 헨리 캘거리 비상 관리국장은 "우리는 이 심각한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시민들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헨리 국장은 사고를 일으킨 수도관 파열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 중이라고 했다. 또한 파열이 크고 복잡해 수리가 얼마나 오래 걸릴지 추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이 비상 관리 당국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화재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오전 6시 45분부터 캘거리에 화재 금지령이 내려졌다. 조티 곤덱 시장은 캘거리 전역에 즉각적으로 '4단계 야외 물 사용 제한'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캘거리 주민들에게 필수적이지 않은 실내 물 사용을 제한할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 상황이 일시적임을 알리며 우리 팀이 24시간 내내 필요한 수리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 끓이기 권고는 보우네스 지역의 가구와 사업체에 적용되며, 식수나 양치질, 식품 세척, 유아용 조제분유 또는 주스 준비, 얼음 만들기 전 최소 1분간 물을 끓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캘거리시는 이번 권고가 예방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타 보건 서비스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는 음용수가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샘플링과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설거지와 세탁기를 가능한 한 사용하지 말고 샤워 시간은 줄이며 욕조에 물을 적게 채우고 습기와 제빙기 사용을 중단하고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도꼭지를 잠그는 등의 방법으로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체들도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여야 한다"며 세탁소나 세차장 같은 대량의 물을 사용하는 사업체는 물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병원이나 레스토랑 등 건강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물을 사용해야 하는 사업체는 제외된다.
 
 
 
캘거리시는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이고 긴급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시민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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