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 열린다
이달 29일 버겐카운티 아카데미 오디토리움서
미주한국국악진흥회·뉴욕한국문화원 공동주최
국무총리상.문체부장관상 수여…문화원 공연도
5일 진흥회의 이경로 회장, 이경하 이사장, 강은주 공연 담당 겸 우리가락한국문화예술원 원장, 김은정 플랫폼 담당, 김윤진 사무 담당이 대회 홍보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찾았다. 이 회장에 따르면, 진흥회는 대회를 앞두고 2세대 구성원이 절반을 넘기는 등 이전보다 한층 젊어졌다.
대회는 뉴저지 버겐카운티 아카데미 오디토리움(200 Hackensack Ave., Hackensack, NJ 07601)에서 경선을 거치며, ▶국무총리상 ▶문체부장관상 등 수상자는 맨해튼 코리안타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신청사에서 공연을 올릴 수 있다. 〈본지 5월 21일자 A-4면〉
이달 1일 신청서 접수를 시작했고, 지난해까지의 대회엔 평균 30팀이 참여했다. 연령 제한이 없어 그간 참여자는 최연소 4살부터 최고령자 80세까지 다양하다.
본래 지난해까지 세 명이던 심사위원은 금년도엔 달라진다. 이 이사장에 따르면, 한국서 문화재급 심사위원 6명이 참석하며, 미주서 3명이 참석해 총 9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다. 심사위원들은 2년 연속으로 선발되지 않고,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미리 공개하지 않는다.
이 회장은 "미 전역으로 진흥회가 확장돼 각지에 지부를 두는 게 목표"라며 "LA, 텍사스, 시카고, 시애틀서도 관심을 보인 한인단체 회장들이 있다. 2년 임기로 전역서 500달러 후원 이사도 적극 모집하고 있다. 재외동포들이 이 대회에 애정을 가졌으면 한다. 한인 2~3세들에겐 문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 가장 쉽다"고 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이번엔 수상 대상이 더 늘었다. 부문마다 노력상 등 수상 대상을 한 팀씩 늘렸고, 메달도 제작해 수여된다. 무용 전공자가 많아 무용 부문 참가자가 제일 많고, 인종 불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 사무담당은 "회장이 직접 미래지향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길거리에 포스터도 직접 붙여가며 대회를 홍보하고 있다. 한인단체장 위주로 후원을 받고 있지만, 미주 다문화 펀딩을 받을 수 있다면 더 좋겠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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