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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네타냐후에 "팔 자치정부에 세금 이체 재개" 촉구

마크롱, 네타냐후에 "팔 자치정부에 세금 이체 재개" 촉구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지체 없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세금 이체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엘리제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가자지구는 미래 팔레스타인 국가의 필수 부분이 돼야 하고, PA가 가자지구의 통치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스라엘과 PA의 잠정 평화 합의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행정권을 가진 요르단강 서안 내 일부 지역에서는 이스라엘 재무부가 PA를 대신해서 세금을 거둬 매달 PA에 이체해야 한다.
그러나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후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 등 이스라엘 정부 내 극우 세력이 하마스로 자금이 흘러 들어간다며 PA로의 세수 지급을 차단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스라엘 정부는 세수 중 가자지구로 가는 부분은 제외하고 나머지는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PA는 전액이 아닌 일부 지급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그 여파로 PA가 경찰·공무원 등의 급여마저 지급하지 못하게 되자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 PA의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이스라엘의 3단계 휴전안에 대한 지지도 거듭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휴전안은 ▲ 6주 동안 완전한 정전과 이스라엘군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 철수 및 일부 인질 교환 ▲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비롯한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합의를 통해 이스라엘에 안전을 보장하고,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열망에 응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두 국가 해법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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