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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홍수로 4명 사망, 최소 6명 실종

독일 남부 홍수로 4명 사망, 최소 6명 실종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남부지방 홍수로 4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4일(현지시간) BR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바이에른주 뮌헨 서쪽 운터알고이에서 57세 여성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차가 침수됐다고 신고한 뒤 연락이 두절돼 구조당국이 수색 중이었다. 발견 당시 차는 물에 거의 잠긴 상태였다.
전날 뮌헨 북쪽 슈로벤하우젠의 한 주택 지하실에서 43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날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쇼른도르프의 주택에서도 남녀 시신이 발견됐다.
바이에른주 파펜호펜에서는 지난 2일 보트가 전복돼 구조작업 중이던 22세 소방관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보트에 함께 타고 있던 4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소방관을 사흘째 수색 중이다. 바이에른주 내무부는 이날 오후 기준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독일 남부에는 지난주 후반부터 시간당 최대 100㎜ 안팎 폭우가 쏟아지면서 라인강과 도나우강(다뉴브강) 유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 파사우는 이날 오후 도나우강 수위가 10m에 달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파사우는 도나우·인·일츠 등 3개 강이 만나는 지역이어서 2013년에도 중부 유럽 대홍수 때도 큰 피해를 봤다.


이날 비가 잦아들면서 상당수 지역에서 복구작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남부지방을 오가는 일부 구간 철도 운행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바이에른주는 피해 복구에 1억유로(약 1천496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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