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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LG·카카오 충전 동맹 '볼트업' 출범, 6조 시장 노린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카모)가 손을 잡고 설립한 전기차 충전 회사 ‘LG유플러스 볼트업’(볼트업)이 5일 공식 출범했다. 10년 내 국내만 6조원, 글로벌 38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을 위한 동맹이다.

지난 3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EV트렌드코리아 LG유플러스 부스에서 모델이 천장에 설치된 볼트업 충전 시스템으로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슨 일이야
두 회사는 볼트업 설립을 위해 각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지난해 6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1주를, 카모가 50%를 보유하며,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에서 EV충전사업단을 이끈 현준용 부사장이 맡는다. 현 대표는 1995년 LG그룹에 입사, LG전자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전기차 사업을 지휘했다.

어떤 협력하나
LG유플러스는 이미 설치해 운영 중인 1만여개 충전기와 충전 서비스를 유지·관리하면서 신규 충전기를 늘려나가는 역할과 영업 분야를 주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기지국·데이터센터 등 전국적인 인프라 운영 경험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 카모는 택시·대리운전·주차 등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볼트업 앱과 서비스의 고도화,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다만 양사 관계자는 “세부적인 역할 분담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경영진 임명을 비롯해 큰 틀에서만 역할이 나눠졌다”며 “나머지는 차차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빅픽처는
전기차 충전 사업은 LG유플러스가 공 들여온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2021년 EV인프라사업팀을 신설했고, 지난해 1월엔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을 출시했다. 같은 시기 조직 역시 EC충전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했고, 이후 지난해 6월 카모와 손을 잡기로 했다.
LG유플러스 볼트업 로고

전기차 충전 시장은 향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313만9000대로 전년 동기(260만8000대) 대비 20.4% 증가했다. 국내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30년 6조3000억원까지 커질 수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오히려 감소하는 등 성장이 더디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충전기가 많아지면 탄력 받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또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22년 263억 달러(약 36조원)에서 2032년 2800억 달러(약 383조)까지 성장할 것이란 분석(글로벌마켓인사이트)도 있다.

시장 전망은 밝은데 아직 국내에선 시장을 선점했다고 할 만한 회사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1위 업체인 GS그룹 계열사들의 전체 시장 점유율도 10% 중반대다. 이에 따라 SK·롯데·한화 등 여러 대기업들이 이미 시장에 뛰어들었거나 진출을 계획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카모와 동맹을 통해 이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우선 목표는 3년안에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선두권에 오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대단지 아파트 등에 2026년까지 5만개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충전기 설치 장소를 오피스 빌딩과 상업 시설 등으로 다양화 해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든, 즉시 충전을 할수 있게 인프라를 구축한다. 카모가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선에 강점을 가진 만큼, 이용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앱 등을 개편하고, 맞춤형 요금제 출시 등 기존 시장에 없던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준용 신임 대표는 “기존 전기차 이용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윤정민(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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