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IAEA 사무총장 "北 강선 핵단지 별관 완공 단계"…핵무기 증산 징후

북한이 핵무기용 핵물질 생산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2월 말 시작된 강선 단지의 별관 공사가 외관상 완공된 모습”이라며 “시설 가용 면적이 크게 확장됐다”고 밝혔다.

그로시 총장이 언급한 강선 단지는 북한 평양 남동쪽 외곽에 있는 비밀 핵시설이다. 그간 한·미 당국은 북한이 이곳에서 우라늄을 농축해 핵무기용 핵물질을 생산한 것으로 파악하고 추적·감시해왔다. 이날 그로시 총장도 “강선 단지는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과 기반시설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3월 1일 상업용 인공위성이 촬영한 북한 강선 단지 사진에서 별관 증축 공사(노란 점선 부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38노스 화면 캡처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에 따르면 강선 단지에는 원심분리기 수천 대가 있어 상당량의 핵무기급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별관이 가동될 경우 핵물질 생산량이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그로시 총장은 영변 핵시설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변 핵시설에선 실험용 경수로(LWR) 가동 정황을 보여주는 간헐적인 냉각수 배출이 관측되고 있고, 5㎿급 원자로 및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의 가동 징후도 지속해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무기 생산 확대”를 올해 주요 국방 목표로 제시한 만큼 북한이 핵무기용 핵물질 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다만,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선 특별한 변화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로시 총장은 “특별한 변화는 없으며 추가 핵실험을 준비하는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선 단지 내 동향과 관련, 4일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미국 등 우방국과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김상진.박현주(kine3@joongang.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